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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a X Gets Animated For Cartoon Network's 'We Bare Bears': Exclusive

Monsta X makes yet another mark as they become the first Korean act to guest star on Cartoon Network’s We Bare Bears. Billboard is premiering a first-look clip from the upcoming episode of the Emmy-nominated show today (May 16).

www.billboard.com

In the episode, titled “Panda’s Birthday,” Panda (voiced by Bobby Moynihan), is a huge fan of Monsta X and gets the surprise of a lifetime thanks to his thoughtful Bear Bros. Grizz (voiced by Eric Edelstein) and Ice Bear (Demetri Martin) mastermind a scheme to help Panda meet his favorite K-pop band on his birthday.

 

Monsta X and Ice Bear eventually meet for the first time; Ice Bear (who is surprisingly fluent in Korean) successfully places himself via travel luggage in the group’s hotel room.

 

Regarding their collaboration, MX member I.M tells Billboard, “We are absolutely thrilled and honored to be in an episode of We Bare Bears. It’s one of the most beloved animated series in the world! We put in a lot of effort into this collaboration and hope our fans, as well as We Bare Bear fans, can truly enjoy it.” - 기사 출처 : 상단 링크 

 

 현재 한창 급상승 중인 케이팝 아이돌 중 한 팀인 몬스타엑스가 <위 베어 베어스>에 특별출연을 하게 되었다. 위 베어 베어스는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카툰 네트워크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위 베어 베어스의 캐릭터 상품도 한국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으며 미니소에서도 콜라보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위 베어 베어스는 백인 / 흑인 / 황인과 같은 미국 애니메이션에서 쉽게 나오는 3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인종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니고 있고 클로이라는 곰 3형제와 친한 친구인 메인 캐릭터가 한국인으로 등장하며 한국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등장한다는 점이 한국인들에게 크게 매력포인트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인 판다는 케이팝을 좋아하는 설정을 지니고 있고 극 중에서도 가상의 케이팝 노래를 흥얼거리며 춤을 추는 씬이 등장한 바 있다. 

 

몬스타엑스의 경우 미국에 진출한 수많은 케이팝 아이돌 중 한 팀에 속한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하여 팝 시장에서 케이팝의 파이를 앞장서서 확장하는 중이라면, 동시에 다양한 케이팝 아이돌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프로모션 전략을 펼치며 케이팝이 특정 층에게만 인기있는 마이너 장르에서 멈추는게 아닌 하나의 음악 장르로서 자리 잡기위해 노력 중이다. 대표적인 예로 많은 케이팝 아이돌들이 '굿모닝 아메리카'에 등장해서 팀을 소개하고 짧은 무대를 지니거나 짱짱한 라인업을 지닌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곤 한다. 

 

현재 북미 투어를 진행함과 동시에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중인 NCT 127로 미국 프로모션의 예를 들어보겠다. NCT 127은 비틀즈(Beatles), 케이티 페리(Katy Perry), 샘 스미스(Sam Smith), 트로이 시반(Troye Sivan) 등 아티스트를 보유한 세계적인 레이블 CMG(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속)과 NCT 127의 음악 콘텐츠에 대한 유통 및 마케팅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유통은 CMG 산하 최대 유통사인 캐롤라인(Caroline)이 담당한다. NCT 127은 미국 팬들과 선착순 셀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고 유튜트 크리에이터 고퇴경을 뉴욕에서 마주치게 되어 그가 진행하는 랜덤 플레이 댄스에 즉석에서 참여하기했다. 고퇴경과의 즉석 콜라보레이션은 비즈니스적인 절차를 거친 프로모션은 아니었지만 고퇴경이 전 세계 케이팝 팬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점에서 이는 큰 바이럴 마케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몬스타엑스의 경우 작년에 다른 미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아이돌들과 같이 '굿데이 뉴욕'과 같은 미국 방송에 출연하고 '징글볼'이라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하는 iheart 라디오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다른 한국 아이돌들과 큰 차별점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카툰 네트워크 인기 애니메이션인 위 베어 베어스에 출연은 굉장히 이색적인 프로모션이라고 생각한다. 

 

와라 편의점에 특별 출연했던 인피니트

그럼 이전에 아이돌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한 적 있었을까? 있다. 2012년, 인피니트가 한창 추격자로 활동하며 대세돌로 이름을 날릴 때 쯤, 네이버 인기 웹툰이었던 '와라 편의점'의 애니메이션에 특별 출연했었다. '와라 보이즈'라는 가상의 아이돌로 등장하였고, 연기에 도전하는 중이었던 인피니트의 엘이 중심 캐릭터로 등장하여 성우로서의 연기를 보여줬었다. 아이돌이 애니메이션 산업에 참여한 경우는 주로 ost나 성우로서 참여한 것이 전부였지 아이돌이라는 캐릭터로 참여한 예는 인피니트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다. 최근에는 아이돌을 소재로한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었지만 실제 아이돌들이 참여를 한 경우는 없고, 특별한 예로는 SM 루키즈 중 여자 멤버들이 '샤이닝 스타'라는 애니메이션 속 아이돌의 곡들을 불렀다. 아이돌의 캐릭터로서의 참여는 주로 게임 캐릭터가 대부분이었다. 

 

물론 현재는 한국의 tv 애니메이션의 경우 타겟층이 영유아~미취학 아동을 주로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아이돌들의 국내 애니메이션을 통한 프로모션은 무용지물이다. '와라 편의점'의 경우, 투니버스가 막이래쇼 등 초등학생에서 중학생 선까지 볼 만한 콘텐츠들을 제공했었고, 와라 편의점 또한 여러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이었으며 인피니트 또한 내꺼하자, 파라다이스에 이어 추격자까지 성공의 3연타를 이어왔기 때문에 윈윈효과로 작용한 특별한 예였다고 본다. 

 

돌아가서 몬스타엑스의 위베어베어스 특별 출연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는 몬스타엑스이기에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이미 인기있는 콘텐츠인 위 베어 베어스에 출연한다는 것은 굉장히 유의미한 프로모션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몬스타엑스가 특별 출연을 하는 것이 아닌, 이들의 인기 곡 중 하나인 'Hero'를 잠깐 보여주며 한국어 구호를 하고, 각각 멤버들의 특성에 맞춘 설정과 대사들은 몬스타엑스에 대한 존재를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몬스타엑스에 대한 어느 정도 정보를 알고 있는 이들은 이 애니메이션 속 몬스타엑스가 얼마나 실제 반영이 된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재밌는 바이럴 마케팅 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다가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외국 콘텐츠에서 한국 이야기 나오는 것'인데 아마 이를 계기로 몬스타엑스가 등장한 위 베어 베어스가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양한 SNS에 등장하여 몬스타엑스의 국내 인지도 상승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몬스타엑스의 위베어베어스 출연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스타쉽도 아닌, 몬스타엑스의 미국 프로모션 담당도 아닌 그들의 팬덤인 몬베베였다. 한 몬스타엑스 팬이 위 베어 베어스 담당자에게 '그리즐리라는 곰돌이와 한국의 몬스타엑스 셔누가 굉장히 닮았다'라는 직멘을 보낸게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방탄소년단도 그렇고 다양한 케이팝 아이돌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그들의 팬덤의 공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이걸 보면서 재밌었던건 노린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만 몬스타엑스의 오피셜 뮤직비디오보다 훨씬 높은 조회수를 가진 '히어로'를 택한 센스에 무릎을 탁 쳤다ㅋㅋㅋ 솔직히 몬스타엑스 멤버들과 위베어베어스 속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은 안 한다만ㅋㅋㅋㅋ 그래도 세세한 설정들이 너무 재밌었다. 원호가 헬스하러 가야한다고 하고 기현이 뛰지 말라고 말하고ㅋㅋㅋ 몬스타엑스 멤버들이 실제로 더빙을 했던데 최대한 영어발음을 잘 하려고 노력한 것이 귀여웠다. 기현씨의 영어발음에 치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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